공동거주
2010년 여름 스페이스 15번지에서 열린 《공동거주 Co-Habitation》에 참여했다. 2009년 고려대학교 건축학과와 이화여자대학교 서양화과의 연계 수업에서 만난 학생 8명이 학기가 끝난 뒤에도 작업을 이어 가 직접 연 전시다.
김예지, 전효경과 함께 A팀으로 참여했다. 협업으로 실제로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공동거주를 직접 시행해 보는 작업이었다. 작업이 진행되면서 분업과 관리, 그리고 아무도 말하지 않았던 '소유'의 문제가 드러났고, 협의를 거쳐 세 사람의 것으로 나눌 수 있는 집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.
완성에 가까워진 집을 직접 써 보기 위해 캠프를 열었다. 캠프의 밤에는 1미터 남짓한 기둥을 30센티미터씩 나눠 각자의 방법으로 깎아 '최후의 기둥'을 세웠다. 7개월 동안 건축과 미술이 서로를 통해 겪은 추구와 갈등, 타협, 그리고 같을 수 없는 각자의 이야기를 담은 오브제다.









